- 정읍 김명관 고택을 대상으로 건축이야기, 한옥체험, 정읍의 명품건축 답사, 사진찍기, 김명관 고택 토론을 통한 생각 나누기, 문화재 보호활동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전북대학교 한옥기술종합센터(센터장 남해경 교수)가 정읍시(시장 유진섭)와 함께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정읍 김명관 고택의 향기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생생문화재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이번 수상으로 2번이나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한 번만 더 선정될 경우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는 영예도 안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정읍 김명관 고택을 대상으로 건축이야기, 한옥체험, 정읍의 명품건축 답사, 사진찍기, 김명관 고택 토론을 통한 생각 나누기, 문화재 보호활동 등을 12일 과정으로 진행한다.

특히 김명관 고택의 사랑채 한옥모형을 직접 제작해 이를 통한 한옥의 구조, 용어, 건축적 특징을 익힐 수 있는 실습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정읍에 소재하고 있는 무성서원이나 피향정 등 건축 문화재 답사를 통해 지역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특히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도 병행해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과 스스로 문화재를 지키는 자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도 3월에 일찌감치 마감되며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청자가 몰려 예정된 8회 프로그램에는 이미 마감된 상태이다. 신청자가 쇄도하여 올해 후반기에 실시할 프로그램을 3회 앞당겨 실시하고 있을 정도이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자들에 소요되는 모든 물품은 정읍지역에서 구매하고, 숙박은 지역 마을회관을 이용하고 있으며 식사는 마을 부녀회에 요청하여 엄마의 밥이라는 콘셉트로 제공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김명관 고택을 찾는 탐방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고택 전면 주차장 정비 등의 시설도 확충되는 등 선순환 효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대 남해경 교수는 “0우리 고장의 소중한 건축문화재인 김명관고택을 대상으로 학교와 관이 적극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노력을 다하겠다앞으로도 정읍시와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반드시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는 영광을 누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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