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 최승연 기자] '취향 존중', '취향저격'이라는 말처럼 나만의 개성을 살려서 세련된 이미지를 보이고 싶어하는 젊은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비스포크 테일러샵'이 인기다.

레디 메이드 기성복은 ‘사이즈'만 맞춰서 사입는 것이라고 한다면, 비스포크는 말 그대로 고객의 ‘체형'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100% 핸드메이드로 완벽한 핏을 구현해내는 것으로써 원단의 선택부터 제작 및 피팅까지 완벽하게 책임지는 방식이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결혼예복 턱시도 맞춤제작 및 대여 전문점 - 해리앤리차드(Harry & Richard)는 "Measure your heart"라는 슬로건으로 전문 테일러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고객의 체형과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수트를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고객의 체형과 피부 톤에 잘 어울리는 원단을 선택하고 체촌(테일러가 고객의 체형과 사이즈를 파악하는 과정)을 한 후에 가봉에 들어간다. 그 후 7~10일 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최종 피팅 후 완성된다.”며 상세한 과정을 양대석 마스터테일러가 소개했다.

‘예복 패키지’를 진행할 경우, 각인 자수 서비스가 포함된 맞춤제작 셔츠 / 넥타이 / 보타이 / 정장용 양말 / 수제화 제작 등의 서비스도 풍성하다. 또한 결혼식이 끝난 후에 예복 턱시도를 일상복으로 변경해주는 ‘리폼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어 이에 만족한 고객들의 리뷰글이 블로그와 SNS에 넘쳐나고 있다.

맞춤제작이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대여 패키지'를 선택하면 좋다. 일반 드레스샵 대여 턱시도의 경우, 바지 사이즈가 4가지 정도 밖에 구비되어 있지 않으나 해리앤리차드는 디자인 별로 9가지 사이즈를 완비하고 있다. 하루를 위한 한 번의 대여일지라도 비스포크처럼 최선을 다하여 고객의 체형에 맞춰주는 정성어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태원에서 오랫동안 매장을 운영하며 한국인보다 훨씬 체격이 커서 기성복이 맞지 않는 외국인 고객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솜씨 좋은 테일러로도 유명한 강한솔 대표는 “결혼 예복 주문제작이 주력 상품이지만, 12월은 행사 및 시상식이 많은 시즌이라 수많은 연예인과 셀레브리티들에게 맞춤제작 턱시도를 대여하고 있다.”며 겸손하면서도 자부심 가득한 얼굴로 밝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