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가 기적적으로 회복되다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3개월을 중환자실에서 하체를 움직일 수 없는 응급상태에서 요양병원의 진심어린 관심으로 건강을 회복한 사례가 있어 화제이다.
력셔리 스냅백 전문업체 프랭커스(prankers) 박기량 대표가 부산조은뉴스에 제보를 했다. 부친이 폐렴으로 격리 수용돼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건강이 회복되어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칭찬하고 나섰다.
“부친의 건강악화로 장례식장까지 알아본 차였다. 요양병원으로 부친을 옮긴 후 건강이 회복됐다. 병원의 가족적 분위기와 진실된 보살핌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 서비스를 제공한 백세요양병원 의료진에게 감사를 보내며 이 사건을 제보한다.”고 박 대표는 전했다.
이에 박광섭 백세요양병원 병원장은 “12년 전 설립된 우리 병원은 오래 근무한 직원이 많다. 모든 환자를 가족과 부모, 형제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좋게 지내왔다. 정직을 경영이념으로 보호자에게 솔직한 설명을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로 요양병원에 적합한 케어를 직원에게 교육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만 20명 가까이 된다는 수영구 백세요양병원은 처음 고려장이라는 의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정직과 친절을 통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한다.
가정의학과전문 김수정 과장은 “준와상 상태에 있던 박병준 어르신은 식사와 대소변도 못 가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약물용량에 맞춘 연화재활치료를 통해 어르신의 재활훈련을 인지하며 조금씩 건강상태가 좋아짐을 느꼈다.”며 백세요양병원의 우수한 물리치료실을 자랑했다.
이완희 간호부장은 “어르신께서 병원을 옮기며 치료에 대한 불안감과 우울증 증상도 있었다. 본인 긍정적 의지가 있어 안심시키려 했고 자주 병실에 방문해 상담을 했다.”며 가까이에서 환자를 지켜본 소견을 말했다.
병실에서 직접 만난 박병준 어르신은 두발로 걷고 있었고 병원직원들과 다함께 사진을 찍을 만큼 여유를 보였다.
백세요양병원 박 원장은 “우리 병원은 1등실이 따로 없고 전부 4인실로 구성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누구든지 차별 없이 간병하기 위한 조치인데 평등한 치료가 되고 있다. 올해 병원을 증축한 결과 내년에는 목욕탕을 비롯한 추가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커뮤니티케어의 중심이 되는 요양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