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관광 콘텐츠 및 홍보 강화를 위한 세미나 및 팸투어를
수도권 파워블로그 및 여행작가를 초청 실시하였다
[조은뉴스=이건형] 박경리는 장편소설 “김약국의 딸”에서 통영을 조선의 나폴리라 불렀다. 이후 관광객들은 동양에서 통영이 가장 아름답다하여 동양의 나폴리라 불렀다. 통영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오르면 거제도, 한산도로부터 시작되어 욕지도까지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우리나라 아름다운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있어 장관을 이룬다. 동파랑에서 바라보는 통영항은 통영화가 전혁림이 그려낸 청와대 인왕실에 걸려있는 고즈넉한 쪽빛바다 “통영항” 그대로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전혁림이 90세에 열었던 전시회 소식을 방송에서 보고 버스를 타고 가 작품을 구매하였다.
통영은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세계 해전사에 빛나는 전승지인 한산대첩, 통영갓. 나전칠기, 충무김밥 등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지중 한 곳이며 13만 인구의 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현대사의 대표적인 예술가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소설가 박경리, 시인 유치환, 김춘수 극작가 유치진, 화가 전혁림 등의 고향이고 화가 이중섭의 작품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 파리가 세느강의 풍광이 고호 등 예술가의 예술혼을 일으켰듯이 통영은 통영항과 남해에 펼쳐진 쪽빛 바다가 동시대 통영예술인들의 예술혼을 불러 일으켜 우리나라 현대사의 가장 찬란한 르네상스를 열었다.
통영시는 12월 7일부터 12월8일까지 1박2일간 관광콘텐츠 홍보 강화를 위해 파워블로거 및 여행작가를 초청해 세미나 및 팸투어를 개최했다. 통영시청 김순철 문화마케팅 과장은 “인문학적 자산을 활용한 고품격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통영시는 최근 조선사업의 불황으로 경제가 악화되는 상황하에도 불구하고 통영케이블카가 10년간 1조5천억원 매출을 일으키는 등 오버투어리즘을 걱정할 정도로 관광사업이 호황이었으나 최근 관광객이 20%감소하는 등 관광사업도 침체기에 접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통영의 인문학적 자산인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과 삼도수군통제영, 윤이상, 박경리 등 통영출신의 문화예술가를 활용한 품격있는 관광마케팅과 KTX시대를 대비하여 테마형 관광개발, 시민의식 개혁 등을 통해 제2의 통영관광 르네상스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세미나후 파워블로그 및 여행작가들은 통영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통영케이블카, 루지체험, 통영어드벤처타워, 박경리 기념관, 삼도수군통제영·세병관, 동피랑 벽화마을 등을 돌아봤다. 팸투어 후 대한작가협회 홍유진 회장은 ”우리나라 관광의 보물인 통영관광 활성화를 위해 김해공항과 통영 간 연계버스 운행 등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