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경제통합위원회, ‘아랍 디지털 경제를 위한 공동 비전’ 발표

알리 알 쿠리 CAEU 고문, 빈센초 아쿠아로 UN DESA 총재 및 양측 임원들
알리 알 쿠리 CAEU 고문, 빈센초 아쿠아로 UN DESA 총재 및 양측 임원들

‘아랍 디지털 경제를 위한 공동 비전(A common vision for Arab Digital Economy)’은 디지털 경제를 통해 아랍 세계의 정치적, 사회적 안정을 진작시키기 위해 아랍국가연맹(League of Arab States)의 아랍경제통합위원회(Council of Arab Economic Unity, CAEU)가 추진하는 강력한 계획이다. 

아랍경제통합위원회 고문인 알리 모하메드 알 쿠리(Ali Mohammed Al Khouri) 박사는 이 이니셔티브는 아부다비 왕세자이자 아랍에미리트 군(軍) 부총사령관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Sheikh Mohammed bin Zayed Al Nahyan) 경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계획은 디지털 포용, 지식 기반의 법률 및 기술 인프라, 그리고 아랍 사회의 안보와 복지 및 번영을 촉진하게 될 공공 및 민간 기본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공동 아랍 비전을 지원함으로써 합동 아랍 조치를 촉진하게 된다. 알 쿠리는 투자 기회 창출과 고용 및 새로운 시장 개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및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는 수단으로서 기술이 차지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지식 기반의 접근방법과 청소년 역량 증진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아랍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도 특히 ‘백만 아랍 암호전문가 프로젝트’나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이 넘는 아랍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이러닝 플랫폼과 같이 기술 개발을 위한 다수의 이니셔티브를 육성해오고 있다. 

아랍경제통합위원회(CAEU)는 이 계획을 집행하는 기구이다. CAEU 대표단은 UNDP(유엔개발계획)에서 아랍국가를 담당하고 있는 부총재이자 부행정관 겸 지역국장인 무라드 와바(Mourad Wahba), 그리고 UN의 공공기관 및 디지털 정부 담당 부서의 고위 관리들과 미팅을 가졌다. 알 쿠리는 아랍 지역에 대한 UNDP의 투자가 미화 10억달러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알 쿠리는 “이 이니셔티브는 아랍 사회의 사회적, 경제적 안보를 증진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다”며 “이 점이 전략 개발을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하고 아랍과 해외의 사상가들과 전문직 종사자들을 한데 모으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참여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과 문화 도입을 보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알 쿠리는 “이는 글로벌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아랍 세계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모델이다”며 “아랍에미리트는 전문지식을 활용해 아랍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략은 2018년 10월 16일과 17일 양일 간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에서 발표되고 그 성과는 2019년 3월 튀니지에서 열릴 아랍 서밋(Arab Summit) 회의에서 아랍 지도자들에게 발표될 예정이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아랍 세계를 포용적인 경제 발전 기회의 길을 열어주는 이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UN과 UNDP 및 세계은행이 이 이니셔티브와 아랍경제통합위원회(CAEU)를 지원해 아랍 국가들 간의 협력 강화 및 종합적인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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