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저녁 8시 비행기로 인천 공항을 떠나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하여 두레마을로 왔습니다. 베이커스필드에 있는 미주 두레마을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160km 거리에 세워진 공동체 마을입니다. 62 에이커, 72000평의 땅에 포도, 대추, 감나무를 심고 청소년 수련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1998년에 세워진 이래 미국 서부 지역 한인 사회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주로 이민 와 살고 있는 코리언들이 무려 270만 명에 이릅니다. 공식적인 집계가 그러하니 실제는 더 많을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어느 나라에 가든지 열심히 일하고 다른 민족 사람들보다 빨리 자리를 잡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잘 뭉치지 못하는 약점입니다. 이런 약점은 아마 한국인 전체의 약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로스앤젤레스는 대도시이기에 갱단이 민족별로 있습니다. 중국 갱단, 월남 갱단, 코리안 갱단 식입니다. 그런데 월남 갱단이나 중국 갱단은 다른 민족들을 괴롭히지 자기 종족은 보호합니다. 자기 종족이 불이익을 당하면 갱단이 나서서 보복하여 줍니다.

그러나 한국 갱단은 자기 종족인 한국인들을 등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 민족은 영특하고 바지런하고 적응력이 빼어납니다. 여기에 뭉치는 마음만 더하여지면 최상의 민족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두레 공동체 운동의 목표는 3가지입니다.

첫째, 행복하게 살자.
둘째, 뭉치고 서로 돕자.
셋째, 베풀며 살자.
 

두레국제학교 체험캠프 풋살 경기
두레국제학교 체험캠프 풋살 경기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