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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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마우리시오 마끄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마끄리 대통령에게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축하 인사를 건네며 양국 간 교역, 투자, 인프라 건설, 광업,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는 신성장동력 산업의 핵심광물인 리튬이 풍부하고 올해 우리 기업이 아르헨티나 리튬 개발에 투자하는 등 양국 간 광업협력이 긴밀해지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재 우리 수출입은행이 추진 중인 아르헨티나 은행과 전대금융이 성사되어 활용될 경우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끄리 대통령의 관심을 요청했다.

마끄리 대통령은 “그동안 금융보장 문제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아르헨티나 공공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미국이나 영국 등 해외기업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끄리 대통령은 또 한-아르헨티나 간 직항로 개설, 아르헨티나산 쇠고기와 과일 수입허용 등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프로세스에 대해 아르헨티나가 일관된 지지를 보여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고, 마끄리 대통령은 “앞으로도 절대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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