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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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현창 의류도매업 ‘피피’ 대표는 동포 1.5세대로 “아르헨티나 한인 동포의 80% 이상이 아르헨티나의 동대문이라 불리는 아베쟈네다 지역에서 의류업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한국 정부가 아르헨티나 현지에 섬유패션대학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앞으로는 섬유, 의류산업을 더욱 고부가가치화 해 경쟁력을 높여야할 것이다”며 “섬유패션대학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야따마우까 농장 관리자로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는 양상모 재아한인농업인협회 회장은 야따마우까 농장은 우리 정부가 1978년 농업이민 정책의 일환으로 구입했으나 아직까지 활용 방안이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하며, “한인 동포들이 농장에 대해 가지고 있는 관심을 감안해 최초 구입 목적에도 부합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건의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야따마우까 농장은 여의도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크기인데 그동안 활용해 오지 못했다”며 한인농업인들에게 임대 또는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프랑꼬 아르헨티나 연방경찰청 차장은 “아르헨티나는 많은 나라로부터 이민을 받아들인 이민자의 나라인데 그 중 한인사회는 결속력이 높고, 어려운 이웃을 잘 도와주기로 정평이 나 있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치안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며 “교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아르헨티나 당국의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1965년 부산항에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로 떠나는 농업이민 1세대의 모습을 기억한다. 떠나가는 배 위의 사람들과 환송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선하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시작한 이민생활이 무척 고달팠을 텐데 지금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동포들을 보면 자랑스럽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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