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움은 ASIC 칩을 사용해 초고속 블록체인 메인넷을 선보인다
미디움은 ASIC 칩을 사용해 초고속 블록체인 메인넷을 선보인다

블록체인과 보안 솔루션을 연구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미디움(대표 현영권)’은 12월 14일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기술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을 활용한 초고속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첫 번째 연구 결과와 이를 시연하는 프로젝트 설명회가 진행된다. 

미디움은 주요 학계, 공공/정부 기관 관계자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에서,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블록체인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타 프로젝트들과는 달리 하드웨어 관점에서 연구하는 최초의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미디움 프로젝트는 또 △블록체인의 주요 기능을 구현한 ASIC △기존 서버에서 사용하는 스토리지의 인터페이스보다 빠른 U.2스토리지 △ASIC과 네트워크칩의 통합 구현 등을 주요 핵심 기술로 연구하고 있으며 향후 로드맵을 소개할 예정이다. 

약 1만5000~2만 TPS(초당 트랜잭션 처리 수)를 보이는 기존 금융권 시스템과 약 4만7000 TPS의 비자(VISA) 네트워크의 속도에 비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등 현재 주요 블록체인의 속도 한계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미디움은 이런 기존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측면의 한계를 하드웨어로써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미디움은 특히 블록체인의 어플라이언스 제작을 통해 근본적 성능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데, 이는 소프트웨어의 연산 중 일부를 하드웨어 동작 방식에 맞게 최적화해 패키지화 된 장비를 만드는 것으로 가능하다.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통해 고성능 퍼포먼스를 확보할 뿐 아니라 쉬운 설치와 확장 기능 등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미디움은 표준 하이퍼레저 패브릭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해 기존의 하이퍼레저 기반으로 설계된 DApp과 솔루션들이 코드를 수정하지 않고도 미디움 블록체인으로 이동해 성능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현영권 미디움 대표는 “향후 회계, 결제 등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 시스템과 정부 공공 시스템에서 보안과 안정성을 위해 블록체인을 적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기존 시스템이 블록체인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도하지 않고 있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세계 최고의 속도와 성능을 자랑하는 블록체인의 메인넷과 어플라이언스를 공급하고, 이를 금융과 보안 솔루션 분야에 널리 적용하는 것이 미디움의 목표”라고 말했다.

미디움은 기술 시연회에서 하드웨어 기반의 초고속 블록체인 메인넷의 특징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디움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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