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박삼진 기자]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을 비롯해 건강한 성인들도 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다.

감기가 계속되면 만성 비염, 축농증 등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에 자신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무엇보다도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서라벌대학 실용한식조리과 김은희 교수는 "모든 질병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충분하다면 이겨낼 수 있으므로 평소 영양소 섭취를 충실하게 해 예방하는 것이 유비무환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와 유기산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고 평상시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가 밝힌 감기를 예방하는 영양섭취의 원칙과 좋은 음식들은 다음과 같다.

‣ 감기를 예방하는 영양섭취의 원칙
1. 평소 과식이나 편식을 자제하고 균형 잡힌 3끼의 식사로 영양섭취를 충분히 한다.
2. 면역세포를 구성하고 항체를 생산하여 전염병에 대항하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한다.
3. 영양소의 대사를 조절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한다. 항 질병 비타민 A, 면역강화와 질병예방의 비타민 C,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비타민 E가 도움이 된다. 비타민 A는 입, 코의 점막세포와 점액을 건강하게 하여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 파수꾼 역할을 하며 동물의 간, 어유, 난황, 당근, 호박, 감 등에 있다. 비타민 C는 딸기에 가장 많고 파인애플, 귤, 레몬, 오렌지 등의 감귤류와 토마토, 딸기, 모과, 유자 등에 많으며 복숭아, 사과, 배, 바나나에는 적다. 비타민 E는 참기름이나 대두유, 땅콩, 잣 같은 견과류에 많다. 사과는 몸을 차게 하므로 피한다.
4. 피로회복에 필요한 각종 유기산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한다.
5. 물을 충분히 마신다.
6. '건강을 지키기 위해 투쟁한다'는 뜻을 가진 피토케미컬을 들 수 있다.
피토케미칼은 항산화, 해독, 면역증강의 효과가 있는 식물성 천연영양제로 식물의 알록달록한 색소를 말하며 신선한 과일, 채소, 콩, 차, 견과류에 많고 밝고 색이 예쁠수록 좋다.

‣ 감기가 걸렸을 때 감기를 이겨내는 영양섭취의 원칙과 음식
1. 충분한 영양섭취를 한다.
감기에 걸리면 입맛상실, 소화불량으로 잘 먹지 않는데 그럴수록 충분히 먹어야 한다. 기름지고 질긴 것을 피하고 소화 잘 되는 연한 음식을 골라 소량씩 자주 먹는다.
2. 입과 목을 자극하는 자극적인 향신료는 피한다.
3.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신다.
물은 건조한 호흡기를 적시고 노폐물을 배설하며 해열작용, 발열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온수가 갈증해소와 열 방출에 효과적이며 꿀을 타서 따뜻한 차로 마시면 가래나 객담배출, 열량공급, 피로회복에 좋다. 우유도 좋고
4. 감기에 좋은 식품
푹 다려서 꿀을 섞어 따뜻한 음료로 마시거나 음식으로 요리해 먹는다.
• 대파
발한, 해열작용을 하며 감기초기에 파 뿌리를 생강, 귤껍질과 함께 달여 마신다.
• 생강
생강은 진해, 구토와 잔기침 진정, 해열효과가 있다. 파와 함께 달이거나 홍차와 마신다.
• 매실액, 모과즙, 모과주
기침과 가래 나는 목감기에 좋다. 설탕에 재워 액으로 마시거나 술로 마신다.
• 도라지, 살구씨 기름, 은행, 수세미즙, 아몬드, 파인애플, 배즙, 무즙, 생강
진해거담, 천식, 기침감기에 좋다. 도라지는 나물로 먹거나 심한 기침으로 목이 붓고 쉴 때는 도라지 달여 마시거나 입을 헹군다. 은행을 하루 7알씩 먹거나 살구씨나 아몬가루를 꿀에 타 먹는다. 무는 껍질째 무즙이나 꿀을 넣고 밀봉해 나오는 액에 물을 타 마신다.
• 이 식품들은 이용한 음식으로 배꿀단지, 귤껍질차, 감주스, 은행잣죽 같은 것이 있는데 요즘은 인터넷이나 서적에서 손쉽게 다양한 요리법을 찾아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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