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생활 밀접 물가·설 명절대책 다음주 발표

[조은뉴스=신지형 기자]   대학등록금, 자동차보험료, 석유제품 가격 등 동절기 영향을 많이 받거나 서민생활과 관련이 큰 품목에 대한 가격 안정 노력이 강화된다.

정부는 12일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21차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동절기 물가여건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전반적인 물가여건은 안정적인 편이지만 폭설 등으로 연초부터 물가 불안심리가 확산될 경우 물가불안이 현실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미리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불만이 제기되는 석유 제품은 유통 단계 축소, 대학등록금은 등록금 인상 자제 요청, 자동차보험료는 보험사에 대해 합리적 가격 책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동절기 조정가능성이 제기되거나 서민생활과 관련이 큰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LPG, 의류, 지방공공요금, 외식비, 학원비, 교복비, 의약품, 통신요금 등도 점검키로 했다.

아울러 설 명절(2.13~15)이 한달정도 남았지만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물가 불안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련 대책을 예년보다 일찍 마련하기로 했다.

명절대책은 명절 2주 전 확정, 추진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지난해 추석과 같이 3주 전 대책이 조기에 마련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주 중 동절기 물가 및 설 민생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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