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한국전통의상전문 비단향기(김용애 원장)는 지난 10월 5일에서 12일까지 열린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한복부분 은메달을 수상했다.

비단향기 김용애 원장은 “실전에서 더욱 시간이 남아 여유롭게 작품을 제출했다. 실수 하나에 전문가들이 탈락하는 가운데 공정한 룰 속에서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고 나오는 대회가 되길 소망한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2년간 대회를 준비한 김 원장은 금메달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이젠 후학들을 양성하는데 집중하고자 한다. “이런 대회가 있다는 사실도 모른는 사람들이 많다. 기능대회를 통해 놓이기 쉬운 특정 한복분야를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대형 한복제작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고 후배들도 수상보다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전남도교육청·전남도·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내삶이 바뀌는 으뜸기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17개 시·도 대표 1천845명의 선수가 참가해 50개 직종 별로 기량을 겨뤘다.

지난해 부산기능경기대회 금상을 수상한 비단향기 김용애 원장은 지난 부산패션위크 패션쇼에도 직접 디자인한 비단향기 한복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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