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에서 28일까지 10일간 두레교회는 특별영성수련기간으로 정하고 기도와 말씀과 금식수련을 열게 됩니다. 저는 30세에 개척 교회를 시작하여 올 해로 48년째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한 가지 느낀 점이 있습니다. 한국교회에서 교인들에 대한 영성 훈련이 너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교인들은 일주일 동안 세상살이에서 바쁘게 살아가다 주일이 되면 예배드리러 옵니다. 그 정성과 열성은 실로 고마운 일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습니다. 주일 예배는 주로 한 시간 안에 마칩니다. 그 중에 설교 듣는 시간은 20분에서 30분 안팎입니다. 그렇게 듣는 설교로는 성경 말씀에 깊이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들은 나름대로 성경공부나 교리공부 프로그램을 열어 특별 공부를 하지만 성경의 깊은 세계로 들어가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저는 50년 가까이 목회를 하여오면서 이 점을 늘 아쉽게 여겨 왔습니다. 교인들의 신앙생활에서 이런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없을까를 생각하여 왔습니다.

이런 고민의 결과로 이번에 두레교회에서 2주간 동안 영성 훈련을 위한 집중적인 훈련 기간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수련 기간 중에 프로그램으로 3가지로 진행됩니다.

1) 매일 새벽 6시에 한 시간 동안 기도회가 열립니다.

이 기간 중에는 4복음서를 중심으로 묵상하게 됩니다. 집이 교회와는 멀어서 새벽기도회에 참석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하여 새벽기도 교재를 만들어 교인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하여는 새벽 시간에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2주간 동안은 교회에서 새벽기도 시간을 가진 후 그 후에는 어느 곳에서나 새벽 6시마다 습관적으로 기도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2) 매일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성경공부 모임을 가지려 합니다.

첫째 주간에는 주로 주제별 성경공부를 하고 둘째 주간에는 성경에서 최고의 교리서인 로마서를 공부하려 합니다. 저녁마다 7시에 시작하여 한 시간 공부한 뒤 휴식 시간을 두어 차 마시며 교제를 나눈 후 다시 공부하려 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교인들로 구원론, 역사관, 성령론 등의 중요한 주제에 대하여 성경적인 기초 이론을 학습하게 됩니다.

3) 10일간의 금식수련입니다.

11월 19일(목)부터 28일(토)까지 10일간은 금식수련을 열게 됩니다. 두레수도원에 합숙하면서 금식수련을 지도 받게 됩니다. 10일 금식에 참여하는 분들은 날마다 2시간 가까이 산행(山行)을 하고 오전 9시에 성경공부를 따로 하면서 개인 별로 맞춤 지도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두레마을 의사와 건강지도사로부터 영성과 건강에 대한 지도를 받습니다.

--------- 문의와 참가 신청 ---------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다음 전화로 전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031-859-6200 (두레교회 사무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