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온라인 사이트 씨네통에서 지난 1월 4일부터 11일까지, 약 일주일간 진행한 ‘영화 <애프터러브> 속 따라 해보고 싶은 가장 짜릿한 키스는?’이라는 설문에서 ‘에스컬레이터 키스’가 57.1%로 1위를 차지했다.

에스컬레이터 키스는 <애프터러브>에 등장하는 여섯 커플 중 파리와 뉴질랜드를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줄리아와 마크가 공항에서 나누는 키스. 지구의 반 바퀴를 돌고 돌아 공항의 에스컬레이터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마크가 반대편에서 올라가고 있는 줄리아를 발견하고 서로 엇갈린 여정만큼 엇갈린 에스컬레이터를 사이에 두고 나누는 로맨틱한 키스다.

‘에스컬레이터 키스’에 이어 42.9%로 2위를 차지한 키스는 ‘에펠탑 키스’ 였다. 아름답게 반짝이며 파리의 밤하늘을 수놓는 에펠탑을 등지고 줄리아와 마크가 나누는 키스다. 에펠탑 키스는 설레이고 달콤한 사랑을 상징하는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젊은 여성층의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사이트에는 ‘고난이도의 스킬이 필요한 에스컬레이터 키스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 ‘영화를 보고 에스컬레이터 키스 장면에 반했다. 꼭 해보고 싶다. ’ 등 짜릿한 키스로는 단연 에스컬레이터 키스를 지지하는 네티즌의 리플이 줄을 이었다.

주요 포탈 사이트에서 높은 영화 평점을 기록하며 입소문을 모으더니, 110회에 달하는 영화사상 최다 횟수 키스신 기록 경신, 유례없는 릴레이 시사 등으로 개봉 전부터 연일 뜨거운 관객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애프터러브>. 에스컬레이터에서 나누는 과감한 키스, 에펠탑 앞에서 나누는 달콤한 키스 등 인상 깊은 명장면들이 가득한데다, 영화의 엔딩에 등장하는 유럽 연인 50쌍의 키스장면 모음은 키스씬 백미 중의 백미로 손꼽히고 있다.

크리스마스부터 발렌타인데이까지 여섯 커플이 겪게 되는 달콤 짜릿한 사랑이야기 <애프터러브>는 유쾌한 웃음, 파리와 뉴질랜드를 오가는 수려한 영상, 감동을 배가시키는 감미로운 사운드트랙 등 풍성한 재미가 가득하다. 이탈리아판 러브액츄얼리라는 별칭을 얻으며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애프터러브>는 1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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