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예보 선진화 10대 과제 역점 추진

[조은뉴스=조대형 기자]   기상청은 올해 중점 추진할 ‘2010년 기상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기상예보에 대한 국민 불만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기상예보 선진화 방안을 실천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계획과 기상산업 육성계획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 기상예보 선진화

신뢰받는 기상청을 만들기 위해 ‘기상예보 선진화’ 방안을 핵심정책으로 추진한다. 예보정확도 향상을 위해 슈퍼컴퓨터 3호기에 세계 2위인 영국기상청 통합수치예보모델을 운영하고, 초단기예보와 연계한 동네예보 접목기술을 개발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민만족도 증진을 위해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날씨변화 시나리오 정보를 하루 2회 추가 제공하고, 기존 웹 중심의 동네예보를 모바일과 CATV, IPTV 등과 연계하여 확대 서비스 한다.

또 기상레이더 자료의 획기적인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예보관 시뮬레이션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기상ㆍ수문 기후자료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 초단기 예보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춘 캔 크로포드 기상선진화추진단장이 제안한 기상선진화 10대 과제들을 역점 추진한다.

#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지원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녹색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실천방안으로 동아시아 지역 기후모델을 구축하여 한반도 지역 상세 기후변화 시나리오 생산을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기초정보를 생산·제공한다.

기후변화 과학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립기상연구소을 ‘국립기상과학원’(가칭)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인식 확산을 위해 제 32차 IPCC 총회를 부산에서 개최하며, 또한 매월 전국 순회 ‘기후변화와 미래’ 포럼을 연다. 고부가가치 기상산업 육성을 위해 법정 계획인 범정부 ‘기상산업진흥 기본계획’이 수립 시행되고 첨단기술개발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신재생에너지 개발확대를 위하여 그린에너지 산업현장에서 최적입지 정보제공을 하는 1㎞ 해상도 태양-기상자원지도를 작성할 계획이다. 최근 계속되는 심각한 봄철 가뭄에 따른 수자원 확보를 위해 소형비행기를 활용하여 인공증설 실험 등 기상조절기술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해양관측망 확대…태풍 5일 예보시스템 구축

새로운 위험기상 대비능력 강화를 위해 안개 예측 모델과 가이던스를 개발하고 낙뢰정보 서비스를 개선하며, 태풍 5일 예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해상기상관측선 건조, 해양관측망 확대와 함께 연근해 파랑실황도, 모바일 서비스, 영역기상방송 개선 등 보다 새로운 해양기상정보를 개발ㆍ제공한다.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새롭게 우주기상 예ㆍ경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남북기상협력을 위한 세계기상기구 내 특별기금 설치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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