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등 앞두고 고속도.국도.철도 등 기반시설 대폭 확충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전라남도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을 앞두고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 지방도 등 올해 추진할 주요 기간교통망 건설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3조61억원이 투입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2조3천312억원) 보다 6천749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이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6조723억원, 고용유발 5만명, 소득유발 6천억원, 부가가치유발 2조4천억원 등이 기대된다.

부문별로는 고속도로의 경우 목포~광양, 전주~광양, 광주~완도간 3개 사업에 7천239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여수세계박람회 기반시설인 목포~광양과 전주~광양간은 2011년에 준공 예정이다.

광주~완도간은 기본설계가 완료된 가운데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해 올해 실시설계를 착수할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국도사업에는 총 45개 지구에 6천465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이양~능주, 학산~주산 2개 지구 25㎞를 연내 개통하고 압해~암태, 신지~고금 등 4개 지구 43㎞구간 착공, 지도~임자, 옥천~도암, 낙포~호명 등 3개 노선은 신규사업 실시설계와 선보상이 추진된다.

지방도사업은 36개 지구 1천740억원을 투입, 담양~북하, 대전~북하 등 7개 지구 28㎞를 개통하고 무안공항 진입도로, 벌교~낙안간 등 12개 지구 56㎞를 착공해 고속도로․국도 등 주요도로와 연계교통망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철도사업은 7개 지구에 총 1조2천617억원이 투입된다. 2014년 준공계획으로 지난해 착공된 호남고속철도는 오송~광주구간 공사에 올해 9천450억원이 투입되며 도내 철도수송 수요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전라선과 경전선의 복선화 사업에도 3천157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타당성조사 용역비 10억원 확보는 사업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비록 작은 예산규모이지만 의미는 크다.

전남도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 도정 역점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도록 관련 SOC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특히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는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와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기반 인프라 시설로 올해 2천억원을 투자해 박람회 개최 전 임시개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올해 전남도 SOC사업 조성으로 생산유발 6조723억원, 고용유발 5만명, 소득유발 6천억원, 부가가치유발 2조4천억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SOC체계를 지역 여건 변화추이에 맞춰 국가계획에 반영해 나가고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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