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가족들이 무대에 올라 태권도 시범공연과 베트남 민속춤 등 전통춤의 화려한 춤사위, 노래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전주시와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17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광장에서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소통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다함께 모여 행복한 사회, 함께여서 더 좋은 한마당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은 다양한 민족의 문화와 음식을 함께 체험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난타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다문화가족들이 무대에 올라 태권도 시범공연과 베트남 민속춤 등 전통춤의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 노래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등은 참석자들에게 많은 웃음꽃을 선사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부대행사로 한국음식을 포함한 다문화 음식체험 5개소 다문화 소품 및 전시 2개소 풍선아트 체험 등 8개 체험부스 보건소 구강관리 홍보 전북인력개발센터 취업상담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는 전주시 아동들이 다문화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200여명의 어린이집 원아들을 초청 인형극 공연도 진행됐다.

신계숙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이 자리가 참여한 개개인에게는 고향을 떠나 낯선 타국에서 가족의 연을 맺고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이 행복을 일궈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사회 전체적으로는 다양한 민족의 문화와 전통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주시의 다문화가족은 2,200여명으로, 그 자녀를 포함하면 4,2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결혼이주여성과 중도입국자녀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언어발달지원과 통·번역서비스, 고향나들이 사업, 취업연계 교육, 대학학비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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