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 변호인 대변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조은뉴스=김종남 기자] 보수 논객을 자처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유럽 순방중에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꼬집어 내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변호인과 대변인 같은 모양새로 보인다고 혹평했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살펴 보니 문 대통령은 김정은 상사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의 변호인 노릇만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혹평을 했고 이미 미국에서는 반역자고 간첩이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고 문 대통령을 끌어내렸다.

김문수 페이스북 사진출처
김문수 페이스북 사진출처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유럽 순방 당시 영국 방송BBC와 프랑스 매체인 르 피가로 등 유럽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고 진실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며 나이든 사람들을 존경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김위원장이 북한체제의 안전과 보장만 확실하게 받을 수 있다면 모든 핵개발을 내려놓고 오직 경제발전에만 전력하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는 "우리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았는데 지금은 독재정치의 3대세습과 인권탄압의 악행만을 보여주는 대변인 노릇만을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면서 "나아가 교황까지 찾아가서 면죄부를 주도록 하는 것은 아닌지 그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북한 인권 문제를 중요시 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대구에서 더불어 민주당 김부겸에게 패한 후 서울시장에 출마한 후 낙선했다. 이후 보수진영의 논객을 자처한 것은 아닌지 모를 정도로 태극기 집회 등 보수지지자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 지사는 당대표 출마에도 아직 결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자유한국당 당대표에도 도전할 수 있는 그러한 보수진영의 핵심 카드에는 분명하다. 연일 현정부의 현안에 대해 혹평을 내고 있는 김 전 지사의 이번 발언이 보수지지자들에게 어떠한 공감을 살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노동운동과 인권운동을 중요시했던 김 전 지사의 이번 발언이 현정부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임에는 틀림 없음으로 그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몰려올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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