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총리를 지낸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자유한국당 입당추진 소식에 보수 지지자들과 젊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입에서 황 전 총리의 입당추진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사진출처=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자유한국당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로 나타난 황 전 총리에 대한 입당 추진을 공식화하고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조만간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황 전 총리를 만나 보수 대통합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공당 대표를 지내 조심스럽긴 하지만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물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역시 보수 통합에 필요한 인물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오 전 시장은 "범보수 진영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자유한국당 입당이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을 두루 만나며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전 총리는 다음달 초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을 포함한 10여 명과 만찬 회동을 갖고 자신을 둘러싼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한 의견을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 추진 소식에 박근혜 전 정부의 수장들이 다시 뭉쳐서 개혁보수가 아닌, 또다시 박근혜당으로 변질돼 가는 것은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황 전 총리의 입당 추진보다 현 자유한국당의 인물 중에 개혁보수를 짊어지고 갈 인물을 당의 인물로 뽑아야 되지 않는가? 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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