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서울)=온라인뉴스팀]  작년 5월 종이승차권의 폐지에 따라 지하철 개통 35년 만에 매표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이제는 디자인도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된 신개념의 안내센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시민고객의 편리한 이용과 접객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5호선 광화문역 등 40역에 새로운 형태의 안내센터인 ‘5678ⓘ행복미소’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개념 서비스센터인 ‘5678ⓘ행복미소’는 이름만큼이나 한 눈에 들어오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멀리서도 식별이 가능하다. 공사 BI인 ‘행복미소’와 안내·정보(Information) 의미의 세계 공통표기인 ‘’를 결합하여 새롭게 단장한 서비스센터는 미소로 고객을 맞이하고, 고객께 행복을 드린다는 취지에서 탄생했다.

센터에서는 지하철 이용과 관련한 모든 일을 해결한다. 교통카드 충전에서부터 고객안내는 물론이고, 역 편의시설 등을 제어하고 모니터를 통해 안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게이트 주변에 설치된 센터를 통해 고객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공사에서는 역사 리모델링과 서비스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5678행복미소’와 함께 ‘열린 고객상담실’과 여성을 위한 휴게시설인 ‘여성쉼터(수유방)’도 설치하였다.

고객상담실은 과거 문턱이 높게만 느껴졌던 역무실의 폐쇄적인 이미지에서 180도 전환하여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고객상담실은 지하철을 이용하며 문의사항이 있거나 불편사항이 있는 고객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열린 개방된 공간이다. 은행의 VIP 라운지처럼 지하철 이용고객 모두가 자유롭게 방문하여 이용할 수 있다.

여성과 유아동반 고객을 위한 ‘여성쉼터(수유방)’는 유아동반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등 19역에 설치하였다. 예전의 수유실은 외진 곳에 있어 여성고객의 심리적인 안정감이 떨어졌던 반면, 이번에 설치된 여성쉼터의 특징은 고객상담실과 가까이 위치하여 이용편의성 및 안정감을 한층 높였다.

여성쉼터 내에는 수유의자, 기저귀교환대, 모빌, 소파, 세면대, 전자레인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성고객은 좀 더 편리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수유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공사 관계자는 “교통카드 전면 도입 등 시스템 변화와 더불어 서비스 향상과 안전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 고객 중심의 역사 환경으로 재배치 하였다”며, “국내지하철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센터는 앞으로 지하철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서비스에 대한 자심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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