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종남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외교 내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맞아 직접 회담에 나서는 등의 파격적인 외교 행보는 리 여사가 안팎의 지원 사격으로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가 북한에 대한 뜨거운 관심도 리 여사의 활동이 큰 영향을 줬다는 평이 적지 않다.

그는 어떤 인물일까.

사진출처 : 청와대
사진출처 : 청와대

리 여사는 2005년에 개최된 아시아 육상 선수권대회에 북측이 보낸 청년학생 단원으로 남한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남한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문 과정을 밟고 피바다 극단에서 예술단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밝혔다.

예술전문학교인 금성학원에서 성악을 배웠다. 금성학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처음 집권 후에 가장 먼저 방문한 교육기관이기도 하다.

졸업 이후 1년 동안은 중국 독일등에서 김일성 종합 대학 박사원을 다니다가 은하수 관현악단과 자유 협연을 하는 여성 중장탄인 모란봉 중창단으로 발탁돼 활동을 시작했다.

예술적 감성을 쌓은 리 여사는 절대적 권력의 상징인 김 위원장과는 대조된다. 김 위원장이 어느 한 순간 대화가 가능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인물로 바뀐 데는 리 여사의 영향이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리 여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따뜻한 마음으로 대접했다. 김 위원장의 평화적 행보와 더불어 세계는 평양에 대해 과거와 확연히 다른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리 여사의 미모 못지 않게 안팎의 외교 내조는 통일과 평화에 기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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