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실시계획 인가 진행 중지 및 거주민 의견 수렴 요구

[조은뉴스=오재현 기자]  5일 구룡마을 거주민 대표 이강일 회장 외 841명은 '구룡 마을 거주민 결의 사항'을 발표했다.

5일 구룡마을 거주민 대표 이강일 회장 외 841명은 '구룡 마을 거주민 결의 사항'을 발표했다.
5일 구룡마을 거주민 대표 이강일 회장 외 841명은 '구룡 마을 거주민 결의 사항'을 발표했다.

 

구룡마을 거주민들은 이번 결의가 '내 집 마련이 목적'이라는 뜻을 밝히고, 거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실시계획 인가 진행 중지 및 거주민 의견 수렴 요구했으며,  “공영개발은 결사반대” 라는 의견도 전했다.

또 구룡마을 거주민들은 강남구 뉴 디자인 추진팀이 신연희 전 구청장이 재임기간 중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하며 강압적으로 추진했던 불합리한 행정들과 다수의 거주민과 다수의 토지주 들이 주장하고 있는 논리를 포함한 여러 문제를 안고있는 서울시내 최대의 판자촌 ‘구룡마을’의 개발사업의 실태를 새로 당선된 구청장에게 가감없이 보고해야한다고 주장하며 구룡 마을 현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거주민들의 의견이 담긴 대책을 밝혔다.

구룡마을 거주민들은 강남구 뉴 디자인 추진팀의 "구룡 마을 총1,035번 중(강남구청 파악→SH공사로 이관), 230여 가구를 이주시켰다고 주장하며 30%를 확보했다는 논리"에 대해 "자진해서 나간다 주장했던 임시 이주자 약 50여 가구가 다시 돌아오겠다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거주민 민원을 최소화 해결방법을 우선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룡마을 거주민들은 현행 ‘구룡마을’ 개발사업의 문제점으로 임대료 낼 능력이 없다는 것을 첫째로 들었으며, 공영개발 시엔 형평성에 대한 부담이, 민영개발시엔 특혜시비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룡마을 거주민들은 신연희 전 구청장 시절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하며 충성했던 담당 공무원들이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도시개발 용어의 뜻풀이 말장난으로 거주민을 농락하고 현 구청장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있다며 다수의 거주민들과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강남구에서 고시인가를 진행 할 경우 자칫 엄청난 불상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구룡마을’의 개발사업이 "거주민들의 주거안정 및 100% 재정착을 위해서 개발한다"는 논리로 거주민들 다수의 동의가 있어야하는 사업인데 다수의 거주민들은 신연희 전 구청장이 주장했던 개발방식 지금까지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강남구 뉴 디자인 추진팀의 "다수의 거주민들이 동의가 있었다"는 보고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과거 신연희 전 구청장을 위해 거주민을 선동하고 분열시켰던 현재는 거주민도 아니고, 토지주도 아닌 자격도 없는 사람이 최근 구청장과 면담을 했다며, 그 저의가 의아스럽다는 입장과 함께 '구룡 마을 자체 공식기구'로 '거주민 협의체(25명)'가 있으며, 이 협의체가 구룡마을 거주민들의 의사를 전달하는 '공식적인 건의 기구'라고 밝혔다.

구룡마을 거주민들은 현 구청장의 " ‘구룡마을’의 개발사업에 대해 주거 취약계층 보호와 지역발전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대안마련으로 서울시와 협의 후 임기 내 해결 하겠다"는 공약 사항의 이행을 바라고 있다고 전하며, 거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실시계획 인가는 신중히 검토하고 다수의 거주민이 원하는 방법으로 처리해주길 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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