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문화콘텐츠 제작지원 성과물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작 지원하고,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수행한 HD다큐멘터리 ‘未行(미행), 망명자 정추’가 공중파를 통해 방영된다.

광주시는 ‘문화콘텐츠 특성화브랜드 상품발굴지원사업’으로 제작된 ‘未行(미행), 망명가 정추’가 12일 밤9시50분 EBS에서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 특집’으로 방영된다고 밝혔다

‘문화콘텐츠 특성화브랜드 상품발굴지원사업’은 광주지역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예술을 문화산업의 원천으로 발굴해 특성화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未行(미행), 망명자 정추’는 광주시가 2008년 문화콘텐츠 특성화브랜드 상품발굴지원사업으로 선정하고, 1억5백만원을 제작지원한 HD다큐멘터리다.

(주)와이드 프로의 이홍기 감독이 지난 2008년8월부터 2009년5월까지 10개월간 카자흐스탄 등 해외 현지 촬영 등을 통해 제작했다.

다큐멘터리 내용은 차이코프스키의 직계 4대 제자이며 구소련 음악사전에도 올라있는 광주 출신의 천재 작곡가 ‘정 추’(85세) 일대기로, 이국땅에서 서러운 삶을 살아가는 한민족의 혼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작곡가 정 추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조국’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출신 작곡가 정 추선생을 문화콘텐츠로 발굴해 제작지원한 성과물이 방송매체를 통해 방영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와 예술 자원을 발굴해 문화콘텐츠로 브랜드 상품화하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味行(미행), 망명자 정추』 개요

□ 개 요
○ 작품장르 : HD다큐멘터리,
○ 분 량 : 기획 다큐(50분×1편)
○ 제 작 사 : (주)와이드 프로(이홍기 감독)
○ 제작기간 : ’08. 8월 ~ ’09. 5월(10개월)

□ 광주광역시 제작지원
○ 지원기간 : ’08. 8월 ~ ’09. 5월(10개월)
※ 사업공고 : 2008. 5 ~ 6월, 작품 선정 : 2008. 7.17
○ 市 지원금 : 105백만원(총 제작비 171백만원)

□ 방영계획
○ 일 시 : 2010년 1월 12(화) 밤 9:50~
○ 방송사 및 프로그램 : EBS “다큐프라임”
※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 특집 방영

주요내용(시놉시스)

천재작곡가 정 추(85세)는 카레이스키로서 망명자의 이름으로, 서러운 삶을 이국땅에서 살아가며 한민족의 혼을 음악으로 그 땅에 심었다.

그는 광주 출신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직계 4대 제자이며 ‘61년 가가린 첫 우주선발사현장에서 정추의 곡이 연주됐으며, 구소련 음악사전에도 올라있는 인물이다.

가장 민족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음악으로 평가 받고 있는 그의 작품은 카자흐스탄 음악교과서에 무려 60여 곡,피아노 교과서에 20여 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동의 자유조차 없었던 망명 기간 동안에도 중앙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고려인들의 노래 1000여 편을 발굴해 악보로 옮기는 소중한 작업을 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질곡의 역사 속에서 비극적 생을 걸어온 작곡가 정추의 ‘마지막 증언’의 기록으로서 현대를 사는 우리가 이따금 느끼는 ‘조국’이란 어떤 의미인가를 묻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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