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를 통해 개발한 유전체 선발기술을 산업계와 연계·활용할 수 있는 기획 방향을 모색했다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 교수)은 제주도의 재래종인 제주마와 흑돼지에 대한 연구와 기술 산업화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워크숍을 열어 관심을 끌었다.

26-27일 워크숍에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전북대학교, 제주대학교,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제주마·제주재래흑돼지 생산자 단체 등 관련분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우리나라 고유의 제주도 유전자원이며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 그리고 천연기념물 제 550호인 제주재래흑돼지를 대상으로 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를 통해 개발한 유전체 선발기술을 산업계와 연계·활용할 수 있는 기획 방향을 모색했다.

전북대 송기덕 교수와 김진수 교수는 각각 제주 유전자원 기반 차세대바이오그린사업 성과 활용 및 향후 방안‘4차 산업혁명시대 연구 성과 활용 및 향후 연구 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고, 제주대 정동기 교수는 제주돼지 기반 연구 성과 및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그동안 제주마는 몽골마, 서양의 더러브렛과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우리나라 고유의 유전자원이나 명확한 유전적 정의 없이 키, 몸무게와 같은 외형적 모습만으로 판단되었다고 하였다.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이학교 단장은사업단에서는 수년간 연구를 통해 제주마를 더욱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유전체 정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하여 제주도 유전자원인 제주마와 흑돼지를 체계적이고 학술적으로 보존·연구하면서 이를 산업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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