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2018. 4. 11 연합뉴스TV 뉴스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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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뉴스=김종남 기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일본과 관계 개선을 모색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발언의 진의를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노 외무상은 미국 뉴욕에서 기자들에게, "일본에서 '적절한 시기'란 '올바른 때'라는 뜻"으로 "내일 일지도, 몇 년 뒤일지도 모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일본과 대화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일 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일본과 대화하고 관계 개선을 모색할 용의를 있음을 밝혔다고 아베 신조 총리에게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26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외교상 문제여서 상세한 내용과 평가는 말하지 않겠다"며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현재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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