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종남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의결과 관련해 “당협위원장 학살은 이적행위이며, 쫓겨날 사람은 김병준이다"라고 말해 파문이 일어나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 (사진제공=김문수 전 지사 페이스북)
김문수 전 경기지사 (사진제공=김문수 전 지사 페이스북)

이번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한국당에서 가장 먼저 쫓겨나야 할 사람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맹비난에 본지 기자는 지금의 보수정권의 몰락은 다름아닌 '혁신'이 없었기 때문이며,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어찌 보면 정치적 희생양이자 참으로 보수정권에서 꼭 살아남아야 하는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생각한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전국 253개 당협 위원장을 일괄 사퇴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는데, 김문수 전지사의 이야기가 옳다. 지금의 보수정권은 홍준표 당대표가 임명될때 부터 잘못된 것이다. 진정한 보수란 무엇인가? 박근혜 전대통령 또한 정치적 희생양이라 할 수도 없다. 어느 정권에서도 그 정권이 끝나면 엄청난 비리 사실이 들어나기 때문이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되고 나서 한국당은 제1야당, 대안 야당이 아니라, 노무현 2중대 이미지만 풍기고 있다”며“ 253개 당협위원장을 이유 없이 사퇴시키는 것은 폭거”라고 강조했는데 이 부분을 잘 상기해야 한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보수정권을 열망하고 있는 지지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혁신을 앞세워서 당협위원장 일괄사퇴는 보수정권을 몰락 시키는 중대한 일이 될 수도 있다. 김전지사의 말대로 그는 노무현 정권의 제 2의 실세였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그렇게 인물난에 허덕이는 것일까? 김문수 같은 사람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진정한 보수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또한, 김 전 지사는 “이런 비민주적이고 무지막지한 폭거는 제가 당에 입당한 25년 동안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며 “세계 정당사에서도 전무후무 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특히 김 전 지사는 “북핵폐기와 민생경제 살리기가 시급한 지금, 제1 야당으로서 반(反)김정은, 반(反)문재인 투쟁에 전념해야 할 때인데, 당협위원장을 내부에서 전원 학살하는 만행은 그 자체로 가장 악질적 이적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패분자·무능인사 등 문제 있는 당협위원장을 합당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물갈이 하던 한국당의 소중한 전통을 짓 밟는 비대위의 이번 폭거에, 전 당원은 분연히 저항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비대위는 지난 20일 오전 비공개회의에서 당내 253곳 당협 중 사고 당협 22곳을 제외한 231곳 당협위원장 전원이 내달 1일 자 일괄 사퇴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비공개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김병준 위원장은 “내부의 반발이 당연히 없을 수 없지만, 당이 비상사태라는 것은 모두 인정할 것”이라며 “선당후사의 정신에서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그의 논리는 전혀 맞지가 않다, 김 전 지사가 옳다는 것도 아니고 김병준비대위원장이 틀리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합리화의 보수로 가는 길이라면 얼마나 훌룡한 젊은 인재들이 많은가? 김용태 의원, 전 노원병에 출마한 허준영 전 경찰청장 같은 그러한 인물이 나와야 앞으로 자유한국당의 미래는 보장된다고 볼 수 있다.
 
일괄사퇴 처리가 ‘인위적 인적청산’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은 “특정인이나 특정 계파를 지목해 처리하는 것이 아니다”며 “매년 하는 당무감사와 같은 성격으로, 강도는 좀 강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지금의 보수를 청산하는 것이 아니라, 25년 동안 오직 당을 위해 헌신한 김문수 전 지사를 안고 가야 보수정권에 희망이 보일 것이다. 김 전 지사는 보수정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기 때문이다. 또한 김 전 지사의 유일한 지지자였던 김용태 사무총장은  자기 살자고 김 전 지사를 배척하는 그런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한다.

진정한 보수정권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당원들은 지금의 비대위원장의 결정에 반대 의견을 많이 내고 있는 만큼 김 비대위원장은 당협위원장 일괄 교체가 당을 혁신 시키는 길은 아니라고 필자는 말하고 싶다.

자유한국당이 다음 정권에서 다시 문재인 정부의 정권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김 전 지사와 같은 혁신보수의 정신을 가진 정치인들과 함께 가야 하는 것이다. 진정한 참보수로 가는 유일한 길은 자유한국당이 변해야 한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오직 한 길을 걷는 사람이다. 김문수 전 지사의 발언이 당을 생각한 발언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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