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전 1위, 2위 입상, 부자전 1위, 부녀전2위, 모자전1위, 모녀전1위, 부부전 2위, 가족 단체전 2위

[조은뉴스=채덕수 기자]  2018 태권도원 경연대회 품새(자유품새)부문 경기가 915~16일 까지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5109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서울 노원구 한국체대 경연팀(서경오, 김하연사범)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서경호사범은 태권도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스승,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먼 훗날 멋진 스승으로 기억될 수 있게 교육하는 것이 지도 철학이자 인생 목표라고 말했다.

우승 소감을 물어보는 기자의 질문에 제자들에게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항상 얘기해주며 운동을 지도하고 있고 저 또한 운동하고 있는데 이 말에 실감하고 있으며 저희가족과 제자들이 함께한 좋은 추억뿐만 아니라 너무나 값진 결과에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대답하였다.

서 사범은 전라남도 완도 출생으로 아버지의 권위로 태권도를 시작, 고등학교 시절 3년간 완도군 대표로 겨루기 선수였으며 1997년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에 입학 김하연과 캠퍼스 커플로 교제하여 당시 한국체대 태권도학과 정국현 교수의 주례로 결혼을 해서 아들, 딸을 낳고 현재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그는 어려서부터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어른이 되면 꼭! 성공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대학 졸업 후 미국을 선택했으며, “성실하고 실력만 있으면 성공 할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이 들었지만 당시 한국에 있는 여자 친구가 마음에 걸려 과연 내가 미국에서 성공을 한들 미국에서 살면서 한국 정서에 맞는 여자를 만나 한국 아이들처럼 키울 수 있을까를 고심하다 과감히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결혼을 선택 하였다.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있었고 빨리 내 도장을 오픈하고 싶은 마음에 오전엔 유아체육, 오후엔 사범생활, 새벽4시에 만두소를 만드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악착같이 생활하여 서울 노원구에 한국체대 경연체육관을 개관하고 슬하에 아들 초등학교 6학년, 4학년이 있다.
 

제자들을 더 잘 지도하고 싶은 마음과 품새 국가대표를 목표로 2015년 금태회 품새 팀에 입단 매주 1시간 운전하여 금태회 본관에서 운동을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심심하기도 하고 개인 운동 삼아 같은 품새팀에 입단하였다.

처음 대회 출전했을 때는 한판을 이기기 힘들었지만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운동한 결과 대한태권도협회가 인준하는 대회에서 입상과 2018년 국가대표 선발전에 부부가 함께 출전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고, 서 사범은 공인품새 40세 이하 3위에 입상하였다.

서 사범은 태권도라는 운동을 하기 정말 잘했다 하는 순간은 아들딸을 제가 직접 지도할 수 있다는 점, 태권도를 태권도답게 지도할 수 있다는 점, 인성교육과 정신교육을 잘 지도할 수 있다는 점,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이 된다는 점, 자식이 부모이자 스승님인 저희를 보고 자부심을 느끼며 당당하게 자란다는 점, 태권도를 통해 특별한 무언가를 더 줄 수 있어서 부모로서 정말 뿌듯하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서 사범 부부는 태권도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대회 도전 또한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이를 먹어가도 꿈이 있고 자기가 좋아서 무언가를 계속 도전 하는 사람은 아무리 힘들어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제자들과 제 아들딸에게 보여주고 싶다.

12일 동안 대회 하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무주 태권도원 경기장 시설과 숙박시설, 자연환경등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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