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탁구공'의 이현균이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눈길을 끌고 있다.

 

JTBC ‘탁구공’(극본 박지원, 연출 김상호, 제작 드라마하우스)은 대학생 청년 김영준(지수 분)이 개천 노숙자 김득환(유재명 분)을 만나 이루지 못한 지난 사랑에 대한 동질감과 감정의 전이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첫 회가 방송된 어제(17일) '탁구공' 속 이현균은 불안정한 시선과 떨리는 손, 그리고 술에 의존한 채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드라마가 진행된 60분 내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동네에서 벌어진 한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드라마에서 그는 동네 펍 구석 테이블에 자리한 채 위스키를 의존하는 회사원으로 등장한다. 바로 전작 '라이프'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빈틈 하나 없는 완벽한 모습의 구조 실장으로 등장한 데에 반해 이번 작품에선 술에 찌들고 흐트러진 캐릭터를 열연하며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 영준(지수 분)을 붙잡고 자살용 연탄가스를 찾는 등 알 수 없는 술 주정을 하며 극의 분위기를 음산하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이현균은 최근 종영한 JTBC '라이프'에서 올백 헤어스타일에 반듯한 정장 차림으로 언제나 칼 같은 모습의 구조 실장을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JTBC '탁구공'은 오늘(1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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