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진제공
청와대 사진제공

[조은뉴스=김종남 기자]  16일 오후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할 공식, 특별 수행원 6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계 각 층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동행하는데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남북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차 정상회담이 ‘평화의 새로운 시작'이었다면 이번 3차 정상회담은 ‘평화가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공식 수행원은 청와대 참모들과 정부 부처 장관까지 14명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남북 관계 개선과 경제 협력 관계 장관들이 포함됐다.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철 경제보좌관, 김의겸 대변인 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은 모두 포함되지 않았다. 각계 각층 인사가 망라된 특별 수행원은 52명인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앞서 초청됐던 국회의장단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대표가 불참할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정당 대표 세 명과 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원순 서울시장, 접경지역인 강원도를 대표해 최문순 지사가 동행하고,  4대 그룹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이 포함됐고 금강산 관광 등 대북 사업을 해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17명이 동행한다고 전했다.

남북정상회담 자문단과 학계에서는 박지원 의원과 임동원 전 장관, 홍석현 이사장, 백낙청 서울대 교수 등이 포함됐으며,  문화예술계에서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차범근, 현정화 감독, 가수 에일리와 지코, 작곡가 김형석 씨 등이 평양에 함께 간다고 임종석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전했다,.

청와대는 평양에서 이뤄지는 3번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왕래가 일상이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며 정상회담 성공 개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우리 남북관계를 개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중재하고 촉진하는 것이고, 그리고 남북간에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위험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브리핑에서 말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세부 일정과 의제는 서울 동대문 메인 프레스 센터에서 오늘(17일)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