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움학교 4년차, 특색교육 내실화
교육3주체 참여 민주적 학교운영 돋보여

동암중은 지역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해 문화예술교육 성과를 공유한다. 사진은 열우물 축제에 참여한 동암중 윈드오케스트라.
동암중은 지역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해 문화예술교육 성과를 공유한다. 사진은 열우물 축제에 참여한 동암중 윈드오케스트라.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인천시 부평구에 자리 잡은 동암중학교(교장 서은하, 이하 동암중)는 올해로 혁신학교 4년차를 맞는 지역 거점 교육기관이다. 1984년 개교해 1만2천여 명의 인재를 배출한 지역 명문학교이기도 하다.

2015년 인천 최초의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로 지정된 이래 창의적인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교육으로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얻고 있는 동암중은 2017년 부평구 교육혁신 지구로 지정되면서 마을연계 교육과정도 더했다.

이런 동암중은 올해 혁신교육에 내실을 기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민주적 학교운영’, ‘윤리적 생활공동체’, ‘전문적 학습공동체’,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목표를 세분화 한 것이 눈에 띈다.

구체적으로 교육비전과 철학을 공유하는 행복배움학교 워크숍을 학기 시작 전 실시하고, 학기당 1회는 교사, 학부모, 학생 3주체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생과 학교장이 자유롭게 만나 소통하는 기회도 마련해 민주적인 학교운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학생자치활동을 폭넓게 보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학생자치회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학급서클을 통한 학급 세우기가 진행된다. 입학식과 스승의 날 행사도 학생자치회가 주도하는 구조다. 연간 30시간의 학년별 수업공동디자인을 통해서는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교육과정을 고민하고 있다.

예술교육을 중심으로 창의적 교육과정과 융합교육이 진행되는 것도 동암중 교육의 특징이다. 예술드림학교 사업을 통해서는 학년별 창의적 예술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밴드, 댄스, 만화, 연극 등 학생들의 흥미에 맞춘 동아리 활동이 핵심이다. 방과후학교를 통해서는 윈드오케스트라, 피아노, 성악반 등 다양한 예술강좌도 개설된다.

예술교육의 성과는 인천문화재단, 부평구 문화재단, 인천영상위원회 등과 MOU 체결로 지역사회 재능나눔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을공동체 축제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은하 교장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는 학교, 꿈과 끼를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학교, 즐겁게 도전하는 학교가 동암중의 모습”이라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인재육성 교육을 더욱 내실화 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강조하고 소통중심의 민주적 학교운영도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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