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 방송화면 캡처
kbs뉴스 방송화면 캡처

[조은뉴스=김종남 기자] 보건당국은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풀무원 계열사 급식 케이크의 유통을 금지하고 긴급 점검에 나섰다. 역학 조사 결과 급식 케이크와 환자에게서 병원성 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풀무원 계열사인 풀무원 푸드머스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식품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에서 사들여 납품한 제품인것으로 알려졌다.

집단 식중독 사태가 번지자 식약처는 제조업체를 방문해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식품위약품 안전처 공무원은 문제의 제품을 회수해 검사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었다고 말했다.

살모넬라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에서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식중독이나 위장염을 일으킨으로 알려졌다.

풀무원은 해당 케이크를 모두 회수하고 원료로 들어가는 유제품 등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문제의 케이크는 영하 18℃ 이하에서 유통되며 해동 후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제품인것으로 전해졌다.

풀무원 측은 식자재나 유통 과정 때문에 식중독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며, 식약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식중독 사태에 보건당국은 교육부와 함께 학교 급식소를 긴급 점검했다.

또 해당 급식 케이크의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고 학교 외 다른 곳에도 납품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판정이 내려질 경우, 회수·폐기 조치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