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첫 해외 자회사인 캄보디아 'KB대한특수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KB국민카드는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지난 4월 'LVMC 홀딩스(옛 코라오홀딩스)'와 조인트벤쳐 형태로 공동 인수한 'KB 대한 특수은행'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등 그룹 관계자와 오세영 LVMC홀딩스 회장, 체아 첸토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자본금 1875만달러, 총자산 2000만달러 규모로 출범한 'KB 대한 특수은행'은 LVMC홀딩스가 현지 생산한 자동차 등에 대한 할부금융과 부동산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초기 영업에 나선다.

내년에는 KB국민은행의 'KB캄보디아은행' 거래 고객 및 현지 제휴업체 등을 대상으로 체크카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용카드, 내구재 할부금융, 신용대출, 카드 프로세싱 대행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주요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지점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캄보디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 진출한 KB국민은행, KB증권 등 KB금융 계열사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현지화 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 'KB 대한 특수은행'은 캄보디아 수익창출과 향후 인도차이나 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장 진출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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