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경찰청은 치매 노인의 실종예방과 보호를 위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지문 등 사전등록제’ 교육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아동이나 치매환자가 길을 잃었을 경우에 대비해 지문·사진 등 개인정보를 경찰청 실종자관리시스템에 미리 등록하고 실종 시 이를 활용해 신속히 찾아주는 제도다.

이번 교육은 ‘KT IT 서포터즈’가 실종위험군에 노출돼 있는 장·노년층, 초기 치매환자, 치매환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지문 사전등록 방법을 알려준다. 안전드림앱을 설치해 직접 사전등록하는 방법도 알릴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치매 노인 실종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예기치 않게 다가오므로 평소에 보호자는 경각심을 갖고 예방책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전등록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업을 통해 초기치매 환자 및 가족들에게 ‘지문 등 사전등록제’가 널리 알려지고 실종 예방을 위해 안전드림앱을 통한 보호자의 직접등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회공헌기업이나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공동체 치안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경찰청과의 협업으로 ‘지문 등 사전등록제’ 이용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추진으로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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