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 전기로 유통까지 건물파손에 정전 '초토화'

태풍 제비가 일본을 강타한데 이어 강진까지 발생했다. 일본 철강기업들은 가동을 중단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 제비가 일본을 강타한데 이어 강진까지 발생했다. 일본 철강기업들은 가동을 중단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오사카 등 중부지역을 강타한 데 이어 홋카이도에 규모 6.7의 강진(진원깊이 37km)까지 발생해 피해를 키우고 있다. 고로 전기로 등 철강메이커들이 조업을 일시 중지하는 한편 유통시장에도 큰 여파가 일고 있다.

최대 고로사인 신일본제철은 나고야제철소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일부 공정에서 설비 피해가 발생해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JFE스틸 여시 스테인리스 공장 수처리 설비에 장애가 발생하는 등 일부 생산설비 가동이 중단됐다. 닛신제강은 설비는 물론 공장 건물까지 파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고베제강은 아직 피해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태풍이 처음 들어선 4일 정전에 따라 생산이 일시적으로 멈췄지만 5일 오후 재개됐다.

관서 지역 전기로 메이커들의 피해도 잇따랐다. 철근 봉강 등 일부 공장의 생산 차질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공영제강의 경우 제강과 압연 공장 지붕에 손상이 발생, 몇 일 동안 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제철은 해일에 의한 침수가 있었다. 다만 조업에 지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철강유통업계에도 여파가 일었다. JFE건재 고베공장은 해일에 의해 공장이 침수와 정전이 발생한 사무소는 자가 발전기를 돌려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전문통신 스틸프라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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