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5개 전자계열사는 3급 신입사원 공채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 14일까지 서류마감 후 채용직무적합성평가를 거쳐 다음 달 21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모든 계열사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삼성그룹은 지난 달 3년간 180조원 투자와 함께 4만명의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채용 규모는 총 1만명 안팎이며,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문에서만 4500명 가량의 신규채용이 예상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외에도 바이오, 5세대(5G) 이동통신, 전장부품,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에서 신규채용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앞서 지난 상반기에만 4000여 명을 뽑았다.

한편 하반기에는 삼성그룹 1만명을 비롯해 LG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각 6000명, SK그룹이 4500명, 한화그룹이 4000명 등 10대그룹이 일제히 채용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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