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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림이 있는 여행 ] 서산 간월암, 무학대사 달을 보고 피안을 깨닫다
[ 울림이 있는 여행 ] 서산 간월암, 무학대사 달을 보고 피안을 깨닫다
  • 이건형
  • 승인 2018.09.05 15: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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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치를 받아 들여야만하는 무학대사의 고뇌,

달을 보고 깨달은 피안의 세계,

무학대사의 전설이 서린 간월암

 

조은뉴스=이건형 기자간월암은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작은 섬에 있는 암자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간월암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물때가 맞아야 들어갈 수 있다, 운이 좋아서 일까 설물때라 간월암에 들어갈 수 있었다.

간월암의 낙조는 작은 섬들과 어우러져 서해안 제일이라 할 만큼 아름답다 한다.

 

           ( 물이 빠진 간월암: 서산시청 제공)
( 물이 빠진 간월암: 서산시청 제공)

 

  무학대사는 고려의 왕사였다. 무학대사의 일상은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자신이 평생 지켜온 고려라는 가치를 버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적극적으로 만들고 받아 들여만 하는 고뇌는 상상을 초월했으리라.

그 시대 함께한 동료들이 새로운 시대의 이름으로 죽어가는 모습은 부처님을 믿는 입장에서 어떠했을까. 새로운 조선의 왕사 무학대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서산의 고립된 섬으로 들어 왔다.

아름다운 낙조와 달의 작용에 의해 물길이 음직이며 그에 따라 육지와 섬이 나뉘고 합쳐 지는 것을 보면서 현세의 사바와 내세의 피안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으리라. 달을 보고 피안의 세계에 든 무학대사는 지게에 어리굴젓을 지고 한양으로 향했다,

그가 지고간 간월항 명품 어리굴젓은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는 진상품이 됐다. 간월항은 전국에서 어리굴젓 최대 생산지이며 지금도 어리굴젓 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리고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피안을 꺠달았다 해서 암자 이름이 간월암이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폐사됐던 간월암은 한국 선불교를 중흥시킨 만공선사가 1941년 중창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만공선사는 간월암에서 조국해방을 위한 천일 기도를 드리고 조국해방을 맞이했다.

간월암에서 바다를 바라본다. 물빠진 펄에서 조개 캐는 아낙과 고기 잡는 어선, 저멀리 수평선 근처 희미한 달의 형상은 일상 그대로였다.

무학대사는 여행자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번잡한 생각을 버리고 다시 돌아가는 일상이 무학대사가 찾은 피안의 세계라고 말하고 싶진 않았을까. 다시 찾은 행복한 하루였다.

(기사제공=조은여행뉴스, 현지 취재협조=로망스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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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윤현 2018-09-05 17:42:51
간월암에 이런 사연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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