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 교장 이성칠)는 인권친화적 소년보호기관 조성의 일환으로 소년원 학생들의 두발을 단정하면서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자유화하기로 했다.

지난 6월부터 (사)대한민국이용장회 부산지회 김수규 회장 등 9명이 월 2회 오륜정보산업학교를 방문해 소년원학생들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단정한 헤어컷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사)대한민국이용장회와 오륜정보산업학교는 지난 4일(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년원 학생들의 두발 단정화를 비롯하여 우수학생에 대한 취업 연계 등 소년원 학생의 맞춤형 사회정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대한민국이용장회 김영성 회장은 "본 업무협약으로 시설 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감사하고 출원 후 올바른 사회정착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오륜정보산업학교장 이성칠은 인사말을 통해 "소년원학생의 두발 자유화는 소년원 인권신장의 상징으로 학생들이 퇴원 후 사회에 보다 쉽게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자원봉사에 나서주신 이용장님들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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