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 도서관마을 찾아 생활 SOC 성공자신...243개 작은 도서관 전통시장 45곳 주차장 확충 등 투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구산동 도서관마을을 찾아 현장을 살피면서 생활 SOC는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구산동 도서관마을을 찾아 현장을 살피면서 생활 SOC는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했다.

문재인 정부가 '골고루 잘사는 사람중심 경제' 실현을 위한 생활 SOC 사업에 최대 12조 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생활 SOC 현장인 구산동 도서관마을 찾아 운영실태를 살피면서 이 같이 평가했다. 생활 SOC는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골자로 한 ‘골고루 잘사는 사람중심 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정책 중의 하나다.

정부는 내년도 생활 SOC 예산을 올해 5조8000억 원에서 8조7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자체 매칭투자까지 더하면 12조 원에 이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구산동 도서관마을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SOC의 모범이다.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지자체와 정부가 지원하는 주민 참여와 협치의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골목을 살리고 마을 자원을 소중히 활용하는 도시재생 사례이며 위탁운영을 맡은 협동조합을 지역 주민에게 좋은 일자리고 제공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또 “그동안 우리는 도로 철도 공한 항만 등 대규모 SOC 위주의 정책을 펼쳤다. 상대적으로 우리 일상에 필요한 생활기반 시설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못했다”면서 “부모님을 모시고 자녀를 키우키 위해서는 경로당과 어린이집, 보건소, 도서관, 체육관 같은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16개뿐인 작은 도서관은 시 군 구에 1개씩 세우겠다고 밝혔다. 총 243개의 작은 도서관이 생기고 낡은 도서관 50곳은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박물관 과학관도 확충, 개선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전용 박물관과 가상현실 등 체험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어린이 돌봄센터는 200개소가 추가로 설치된다. 지역 공공 의료기관 41곳은 기능을 보강하기로 했다.

서민들의 생활공간인 전통시장 45곳에는 주차장을 추가로 설치한다. 내년 한 해 450개의 전통시장 시설 개보수를 통해 현대화할 예정이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바람길숲 41개소와 60헥타르에 이르는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을 추진한다.

문 대통령은 “주민과 지역의 자발적인 참여에 정부 지원이 함께한다면 (생활 SOC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함께 아이 키우고, 함께 어르신을 모시는 생활공동체,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는데 정부가 기반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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