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순이 기자]  축구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신화를 이룬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 어제 수도 하노이로 금의환향했다.
박항서 감독의 특유한 리더십과 소통으로 아시안게임 돌풍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은 요즘 베트남의 '국민영웅'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박항서 감독과 축구대표팀이 탄 특별기에 물 대포 사열까지 등장했고 항공기 앞에 깔린 레드 카펫을 걸으면서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수천 명의 환영 인파가 대표팀을 환영하기 위해 몰려들었고, 도로 곳곳에서도 시민들은 땡큐 박항서를 외치며 선수단을 반겼다.  하노이 국립경기장에서 박 감독과 선수들을 위한 환영행사도 마련됐다.

박항서 감독 ytn 뉴스화면 캡처
박항서 감독 ytn 뉴스화면 캡처
ytn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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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을 연호하는 베트남 국민들 ytn 뉴스화면 캡처
박항서 감독을 연호하는 베트남 국민들 ytn 뉴스화면 캡처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자 경기장을 가득 채운 수만 명의 시민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환호가 터져 나왔다.

환영 행사장에 베트남 국기와 함께 대형 태극기가 휘날리기는 모습도 인상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감독은 매 경기 선수들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부상당한 선수를 직접 안아주고 또 선수에게는 직접 발 마사지를 해주기도 하는 등 진심의 리더십을 보여줘 귀화해 달라는 요청도 베트남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감독의 따뜻한 리더십이 베트남 국민들의 마음을 그야말로 사로잡은 듯 베트남 국민들은 박항서 감독의 신드롬에 빠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국가대표 임기는 2020년 1월까지로 아직 2년이 남아있다고 한다. 베트남 국민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에 얼마나 박항서 감독만의 마법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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