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초량왜관연구회 강석환 회장을 만나봤다.

“2010년 2월에 발족했다. 2009년 9월 봉생문화재단 창립 세미나 주제로 초량왜관을 다룬 것이 시초가 됐다. 초량왜관에 관심있는 4명이 지속하자는 결단으로 시작됐고 그속에 나도 있었다.”며 강 회장은 말을 열었다.

“최차호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6년간 정기모임을 가졌다. 이후 4대와 5대를 제가 연임하며 지금은 한달에 한번 회원중심으로 세미나를 연다. 초량왜관과 관련된 주제를 발표하고 부산지역만이 간진 특징적인 역사를 공부하는 시간이 된다. ‘왜’란 단어가 부정적 인식이 강한데 일본과 국제교류와 무역이 강장 활발했던 초량왜관을 부산중심의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한다.”며 그는 현 초량왜관연구회 월례회를 소개했다.

초량왜관은 1678년부터 조선시대 일본과 교육을 위해 부산에 10만평 규모로 설치했던 상관이다. 대마도에서 온 200~500명의 일본인이 체류하며 조선정부의 통제 아래 대륙과 해양물산의 중개무역 기능을 했다.

동석한 남기수 초량왜관연구회 이사는 “왜관은 조선에 급증하는 왜인을 통제하기 위해 시작됐다. 초량왜관이 들어오며 외교와 무역이 이전 성격과 다르게 됐다. 가장 오랜기간 한일간 평화시대가 초량왜관 시절이다. 부산지역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고 부산역사의 재인식의 기회가 될 것이다.”

“중앙집권과 달리 지방자치중심일 때 더욱 국가 전체 힘이 강해진다. 일본의 역사를 공부하면 한국의 역사가 더 분명해진다. 지금 경직된 한일관계를 초량왜관 연구를 통해 서로 나눠 공감할 때 우호적 관계로 변화도 가능하다.”며 강 회장과 남 이사는 조선후기 대일관계와의 300년 평화가 지금도 지속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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