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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인터뷰]현지인이 운영하는 유럽 빵집 메종드베, 글로벌 부산의 시작
[조은인터뷰]현지인이 운영하는 유럽 빵집 메종드베, 글로벌 부산의 시작
  • 이재훈·김민성 인턴기자
  • 승인 2018.08.13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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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만드는 쑥 인절미 산도

[(부산)조은뉴스=이재훈·김민성 인턴기자] 부산 연제구에는 스위스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운영하는 유럽식 빵집 ‘메종드 베’가 있다.

이 부부는 호주에서 처음 만나게 됐으며, 아내(옥청금 대표)는 영국에서 제과를, 남편(산드로 세프)는 독일에서 제빵을 배웠다.

원래 산드로 세프는 통신사에서 일했었다. 하지만 그는 취미로 제빵을 하고 있었고 아내의 제의로 독일에서 제빵을 공부했다고 했다. 그런중 한국에서 자신의 식사용 빵을 찾았다. 하지만 유럽에 비해 비싸고 빵의 식감도 유럽의 느낌이 나질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유럽의 식사용 빵을 직접 만들면 어떨까?”는 생각에 이 가게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 메종드 베의 대표메뉴는 ‘쑥 인절미 산도’, 그리고 ‘조프’이다. 스위스식 브뤼오쉬를 기반으로 한 조프는 깊은 우유향과 버터향이 인상 깊다. 이는 부드러운 빵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어 만들었다고 한다. 쑥 인절미 산도는 쑥향이 나는 빵 사이에 크림, 인절미를 넣어 만든 샌드류이며 노인들이 많이 사는 이 동네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하여 만든 음식이다.

처음 이 가게를 오픈했을 때 는 내부 인테리어, 메뉴 선정 등 다양한 문제로 힘들었다고 한다. 큰 예로 옛날에는 살구 잼이 들어간 오스트리아식 초콜릿 케이크 ‘자허 도르테’를 하려 했으나 살구의 상큼한 맛이 한국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았다고 한다. 가게 오픈 당시에도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부부는 지금도 가게 운영을 하면서 힘들 때가 있지만 그 때마다 “나의 음식을 먹는 손님들, 그 음식들이 특별한 날에 쓰인다는 생각, 일에 대한 즐거움”으로 이겨내며 사람들에게 맛으로의 행복을 제공하려고 노력중이다.

옥 대표와 산드로 세프 부부는 해외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조언했다. 옥청금 대표는 “자신의 컨셉이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컨셉으로 인해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되 그 상권에 대해 먼저 이해해야한다. 그리고 절대로 게으르면 안 된다. 게으르지 않아야 메뉴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리고 남편인 산드로 세프는 “해외 창업할 시 그 나라의 언어적 문제가 제일 중요하며 그 나라의 문화도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일에 만족하며 즐기고 사는 부부가 운영하는 빵집은 현재 부산의 번화가에 2호점을 목표로 한다. 부산에서 해외의 음식문화를 직접적으로 알리며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이들은 부산을 좀 더 글로벌, 그리고 다이내믹하게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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