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비행기 운항 방식을 바꾸는 방법으로 연료 소비를 줄여 관심을 끈다. 지난 1년간 이렇게 줄인 온실가스 배출량 1885t이다. 크지 않은 감축량이지만 자발적으로 배출량을 감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제주항공 기장들은 지난해 7월 ‘연료 효율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 참여 조종사는 지난해 하반기 24명에서 올 상반기에는 110명으로 늘었다.

기장들은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진입할 때 정지하지 않고 곧바로 이륙하는 ‘활주이륙’ ▲활주로의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진입해 이륙하는 ‘중간이륙’ ▲연료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퇴적고도 요청 ▲착륙 후 지상에서 이동할 때는 2개의 엔진 중 1개만 사용 등의 방법으로 연료 소비를 줄이는 운항 방법을 실천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절약한 연료의 양은 총 597t. 이렇게 해서 줄인 온실가스의 양은 총 1885t이다.

제공 조종사들은 캠페인 2년차가 시작된 8월부터 지구 온난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구한다는 의미로 캠페인의 이름을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로 정하고 실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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