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위해 전주한옥마을에서 펼치는 도시형 캠프 프로그램 운영

 

[전북조은뉴스=채덕수 기자]  전주시와 완산청소년문화의집은 7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34일 동안 여름방학을 맞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34명과 함께 전주한옥마을에서 전주 한자·문화 캠프를 진행한다.

올해로 13년째 진행되는 전주 한자·문화캠프는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부모와 떨어져 친구들과 합숙하며 지내는 도시형 캠프 프로그램으로, 모집 당시 시작 3분도 채 되지 않아 접수가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주지역 학생들은 물론 서울과 경기, 대전, 광주 등에서도 많은 문의와 참여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모집에서도 정원의 20% 수준인 7명이 타지역에서 참가했다.

캠프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첫날 한국전통문화전당에 모여 입소식과 캠프기간 중 보조가방으로 사용 할 전통문양이 새겨진 개성 넘치는 에코백 제작 체험을 시작으로 캠프 일정에 돌입했다. , 전주의 맛과 멋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인 비빔밥과 한지를 체험하고, 한류 속 전주 문화콘텐츠인 비보잉그룹 라스트포원과 함께 전통가락도 즐기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이후 전주한옥마을 내 전주전통문화연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34일간 한옥생활을 체험함은 물론, 서당식 전통교육으로 어린이 논어를 성독하며 본격적인 글 읽는 소리가 들리는 한옥마을캠프가 시작 된다. 뿐만 아니라 완판본문화관, 소리문화관 등을 찾아가 특색에 맞는 문화를 즐기게 된다.

또한, 판소리, 전통매듭, 추억의 놀이, 선비들의 활쏘기 등 과거 속으로 들어 간 듯한 옛 전통문화를 체험함은 물론 현대의 핸드폰과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며 인스턴트 없는 생활의 가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로 가득하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지난 13년간 캠프를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인성교육과 문화교육, 현대의 가치를 접목한 캠프 프로그램으로서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향후에도 아시아의 문화심장터인 찬란한 전주만의 문화정체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하고 펼쳐내겠다고 말했다.

전주 한자·문화캠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e.jeonju.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63-281-526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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