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충북)=온라인뉴스팀]  청주시(시장 남상우)는 청주 전통마을 조사를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조사를 마치고 ‘충절의 마을 청주수의동’이란 책자 700부를 발간해 화제다.

이 사업은 청주시가 충북향토문화연구소(소장 이춘택)에 의뢰하여 흥덕구 수의동 마을을 대상으로 조사한 토대로 책자를 만들었다.

이번 조사로 발간된 보고서에는 제1장 수의동의 역사와 지명, 제2장 천곡 송상현의 생애와 사적, 제3장 세시풍속, 제4장 민속신앙과 일생의례, 제5장 구비전승, 제6장 친목계 및 동계, 제7장 종교시설, 제8장 마을배치와 주택양식의 변화, 제9장 문화유적과 유물, 제10장 마을사람과 생활모습으로 구성 되었으며, 부록으로 수의동 주민 명부를 실었으며, 전체 357페이지 분량으로 만들었다.

이번에 조사된 청주시 수의동은 임진왜란 때 동래성을 지키다 순절한 천곡 송상현의 사당인 충렬사와 천곡 기념관이 있으며, 여산 송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어 전통마을의 환경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이춘택 충북향토문화연구소장은 “최근 산업화·도시화에 따른 개발과 이농으로 우리의 전통 마을이 점차 사라져감에 따라 고유 생활상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전통마을을 조사하여, 과거와 현재의 변화상을 영구적으로 보존하고 지역 문화에 대한 긍지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발간된 자료가 전통마을의 고유한 특성을 파악하여 보존 함으로써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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