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강성태 기자]  울산시는 '태화강 생태공원 2단계 조성사업'을 오는 4월 개장을 목표로 정상 추진하고 있다.

태화강 생태공원 2단계 조성사업은 국·시비 등 총 1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중구 태화동(명정천~태화루복원지) 일원에 지난해 5월 착공해 오는 4월 준공,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제방축조 및 도로확장 1.5km 2~4차로, 실개천 1.1km, 물놀이장 1만9000㎡, 야외무대 1만2500㎡, 대나무생태원 1만700㎡, 산책로 3.7km, 자전거도로 2.2km가 조성된다.

‘제방’은 길이 1.5㎞, 폭 18m로 축조한 후 둑마루를 활용해 도로확장(왕복4차로), 주차장(364면), 자전거도로와 벚꽃산책로(5~6m)등으로 조성되며, 비탈면에는 각종 초화류와 관목으로 녹화한다.

또 생태공원 중심으로 흐르는 길이 1.1㎞, 폭 15m 내외의 ‘실개천’을 조성하고 실개천에는 길이 250m, 폭 10~40m, 수심 40~60㎝의 ‘물놀이장’과 곳곳에 ‘여울과 소’를 조성하고, 실개천 주변에는 구릉지를 조성하여 각종 녹음수(교목)와 초화류(붓꽃 등 91만8100본), 수생식물 등을 식재한다.

실개천을 유지하기 위한 용수는 강변여과수 등 1일 1만톤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의 다양한 대나무 생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나무 생태원’(1만700㎡)을 조성하고 총 3만7300㎡ 규모의 대나무 번식지를 확보하여 ‘십리대숲’을 추가 확장하며, 이 밖에 수용인원 8000명 규모의 ‘야외무대’가 조성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실개천에서 발을 담그고 즐기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 휴식 공간으로서 태화강 전망대, 십리대밭교와 함께 생태도시 울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화강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중구 태화동 십리대숲 일원 총 53만1319㎡에 지난 2004년 12월 1단계(십리대숲지역 8만9139㎡) 사업이 준공됐고, 이번 2단계 사업으로 20만2834㎡이 조성되고 시설계획에서 제외된 나머지 23만9166㎡는 미래세대에서 계획할 수 있도록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사계절 초화류 등을 식재한 후 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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