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융위기 타개 위한 ‘의회 정상외교’ 추진

김형오 국회의장은 세계금융위기 타개와 외교협력 다변화를 위해 의회정상외교에 나선다.

김형오 의장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핵심 3개국의 공식초청을 받아 11월 10일부터 22일까지 순방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 국회의장이 공식 방문하는 것은 3개국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순방에서 김형오 의장은 프랑수아 피용(FILLON) 프랑스 총리, 제라르 라르셰(LARCHER) 상원의장, 베흐낙 아꼬와이예(ACCOYER) 하원의장, 조르죠 나폴리타노(NAPOLITANO) 이탈리아 대통령, 잔프란코 피니(FINI) 하원의장, 후안 까를로스(CARLOS) 스페인 국왕, 호세 보노(BONO) 하원의장 등을 만나 양국간 우호증진 방안과 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공조 구축, 기후변화 및 에너지 문제 등 글로벌 현안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의회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의 교류협력, 유대강화 등 대한민국의 위상제고를 의회차원에서 전개함은 물론 세계경제와 금융위기 타개라는 현안중심의 외교활동을 더하게 된다. 이번 순방은 세계 금융시장의 비상한 상황을 맞아 의회정상들과의 만남으로 새로운 외교적 역할을 정립하는 계기라는 점, 최초의 한국 국회의장 초청 및 공식방문이라는 점에서 의회사에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G7 국가인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김형오 의장은 금융 및 증권시장 현장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이슈인 금융위기를 적극 대처하고 국제금융공조 모델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양국간 경제현안 문제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김충환의원(한나라당), 이시종의원(민주당), 강용석의원(한나라당), 김양수 비서실장이 동행한다.

한편 세계 금융위기와 환율급등 등 경제 상황을 고려, 저비용 고효율 순방계획을 세우라는 김형오 국회의장의 지시에 따라 △ 대표단 축소(종전 4~5명의 동행의원 → 3명으로 축소) △ 비행기 좌석등급 하향조정 △ 호텔객실 2인1실 사용 등 최대한 비용절감으로 ‘경제순방’의 의미를 살릴 계획이다. 공식방문일 경우 체제비 일부는 초청국에서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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