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환경과 연비를 동시에…

[조은뉴스=신지형 기자]  최근 대기업에서는 태양으로 가는 자동차와 핸드폰 등 친환경 제품의 개발에 앞장서고, 종이로 만든 가방과 옷이 패션의 매카인 파리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각종 리싸이클 제품을 선호하거나 유명인사, 또는 스타들과 함께하는 그린 마케팅 등 많은 산업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는 에너지 절약은 그야말로 평생 안고 가야 할 무거운 숙제이다.

세이브어스(www.oksave.kr)는 자동차 연비를 최대 25%까지 절감시키는 공회전 방지장치 시스템인 오일키퍼(Oil Keeper)를 개발하여, 업계의 선도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 및 자동차연구소에 의하면 1분간 공회전시 휘발유 자동차는 0.042g, 경유차는 1.38g의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데, 오일키퍼(Oil Keeper)는 하루 8시간 운행하는 차량의 경우 약 50분씩 공회전을 방지하여 그만큼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여주는 친환경적 시스템으로 국내와 중국에서는 이미 특허 신청이 된 제품이다.

공회전 방지 시스템이란 자동차가 주행 중 신호등이나 건널목 차량정체 등으로 멈춰 서서 공회전 할 때 3초 이상 정지하면 엔진 시동을 자동으로 정지해 주는 시스템이다.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정차를 반복하는 도심운전 때 연비가 15%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으며, 운전자가 엔진을 손으로 정지시키는 불편을 없앨 수 있다.

또한 자동으로 시동준비 상태에 놓이므로 정지 후에도 수동변속기의 경우 클러치(자동 변속기의 경우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마그넷 센서로부터 신호를 받아 제어박스에 의해 재시동이 가능하게 된다.

70년대 이후 자동차 산업이 급속도로 늘어가면서 이제 1가구 My Car 세대를 뛰어 넘어 1가구 당 2대 또는 3대까지 필요에 따라 보유하는 자동차 수는 점차 늘어가고 있다.

그만큼 한해 소비되는 연료의 양만으로도 상상을 초월한다. 이러한 자동차 연료를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 최근 자동차 엔진 공회전을 방지를 통해 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연구에 투입되어 왔다.

약 1-2%의 연료를 줄이기 위해 엔진과 차체 등 개발비로 수천 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불필요한 엔진 공회전을 정지시킴으로 인해 절약되는 연비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운행 수를 생각한다면 결코 감히 무시하지 못할 수치이다.

이미 미국, 일본, 스웨덴, 캐나다, 독일, 영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전을 목적으로 정차 중 일정시간 이상의 공회전을 금지하는 조례 등을 제정하여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리고 공회전 자동제어장치를 부착할 경우, 비용의 절반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공회전 금지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실정에서, 우리나라 또한 공회전 방지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성뿐 아니라 안정성과 편리성까지 고려하여, 나부터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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