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섭 여수시장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공사 착착 진행'...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전국 최고의 해맞이 장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돌산 향일암을 비롯해 오동도, 만성리, 자산공원 등 여수권 주요 해맞이 명소에 인파 수만명이 몰렸다.

1일 여수시와 여수경찰서, 해맞이 인근 마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새해 1월1일까지 이틀간 해넘이와 해맞이를 맞기 위해 전국에서 여수를 찾은 이는 줄잡아 4만여명 수준. 이들은 지나간 한 해를 아쉬워하고 다가온 새해를 희망으로 맞이했다.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2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린 향일암은 일출명소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20일 대웅전, 종각, 종무실이 화재로 전소돼 안타까움이 더한 가운데 지역민, 외래 관광객, 불교계 신자들이 현장을 찾아 향일암이 빨리 복원되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여수 돌산 임포마을에서 펼쳐진 제14회 향일암일출제는 향일암 화재에 따라 오락성 행사를 없애고 기원중심으로 진행됐다.

새해 1일 6시부터 소망실은 풍선날리기와 소원지 메어 날리기, 소원 연날리기 체험 등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와 시민과 관광객들의 새해 소원과 건강을 기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전국 관광객들에게는 2012인분 희망떡국을 만들어 함께 나눠 먹으면서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성공을 기원했다.

이에앞서 31일에는 금오산 정상 해넘이 감상을 시작으로 시루떡 자르기 및 떡 나눔행사, 대형 촛불 조형물 점등행사, 소원지 쓰기 행사가 이어졌다.

새해 첫날 솟아오른 태양은 2010년 첫날을 밝게 비추기에 충분했다. 희망을 빌었다.

해맞이객들은 저마다 준비한 디지털카메라 등으로 동영상 촬영을 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서울에서 왔다는 이는 “올해는 더욱 가족들이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기원을 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올해는 사회간접자본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준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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