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 가을이 깊어가면서 경주시 관내 읍면동에서 따뜻한 이웃사랑에 훈훈한 정이 넘처나고 있다.

안강에 위치한 봉사단체인 ‘등대회’(회장:최성식)에서는 지난달 28일 ‘홀몸, 불우 장애 어르신 가을나들이’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안강읍에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리고자 장애가 있거나 치매 등의 질환으로 나들이가 곤란한 열다섯 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르신 한분 당 봉사자 한명이 담당이 되어 신라 밀레니엄 파크를 관광하였다.

등대회」는 2002년 02월 18일, ‘무의탁노인 사랑의 집 건립’ 통장 개설을 시작으로 네 사람(권경식,김제찬, 최경부, 김진섭)이 뜻을 모아 시작한 순수봉사 단체로, 마음과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하나둘 모여 현재는 400여명의 회원들이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다.

집수리 봉사, 밑반찬 봉사, 추석송편 나누기 등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생활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정기적으로 성금을 전달하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등 소외된 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어 이들의 활동이 더욱 의미가 있다.

등대회의 이번 가을나들이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마을 경로당이나 오일장 구경도 제대로 못할 만큼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아 단풍이 지천으로 뽐내는 아름다운 가을날에 지역의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황성동청년회 이성천 회장 외 회원 75명 일동은 2008년 6월 14일 일일호프를 운영하여 그 수익금 중 일부를 2008년 10월 30일 황성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관내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15세대에게 현금 300만원(가구당 20만원)을 나눠주며 어렵게 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황성동청년회 이성천 회장 외 회원일동은 모든 일에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싶다는 취지를 밝히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청년회가 되겠다고하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에 황성동장(권혁도)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한 황성동청년회 이성천 회장 외 회원일동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경주경찰서 안강지구대 옥산치안센터 소속 경위 김무환씨가 2008년10월30일 중부동주민센터에 불우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백미 20kg 10포대를 기탁했다.

김무환씨는 33년간 경찰공무원 생활을 해오면서 본연의 업무에도 충실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타의 귀감이 되어 왔으며 힘든 공직생활속에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자신의 논에서 생산된 쌀의 일부를 중부동과 용강종합사회복지관등 여러 기관 및 개인에게 기탁함으로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에 최정임 중부동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름다운 선행을 한 김무환씨에게 저소득층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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