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영화 <웨딩드레스>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송윤아의 눈부신 자태를 공개한다.남편을 잃고 9살 초등학생 딸 소라(김향기)를 홀로 키우는 싱글맘 고운(송윤아)이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얼마 남지 않은 이별의 시간, 하루하루가 소중한 고운과 소라 모녀. 1분 1초라도 엄마와 함께 있고 싶어 엄마의 일터인 웨딩샵에 따라간 소라는 일만 하는 엄마가 안쓰럽기만 하다.

집안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한 탓에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지만 정작 본인의 웨딩드레스는 입어보지 못한 엄마 고운. 그런 엄마에게 소라가 아름다운 드레스 한 벌을 권한다.

커튼이 열리고 눈부신 모습으로 나타난 엄마의 모습에 입을 다물 수 없는 소라.어느 새 귀여운 턱시도까지 갖춰 입은 딸 소라와 함께 왈츠를 추며 모녀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 장면은 영화 <웨딩드레스>의 하이라이트 장면 중 하나로, 고운의 병을 눈치챈 소라가 엄마와 소중한 추억은 만드는 날이다. 훗날 소라가 입을 드레스를 미리 만들던 고운이 딸의 권유로 얼떨결에 입은 첫 웨딩드레스. 서로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겨준 이 날, 모녀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을 만끽하며 보는 이들에게까지 따뜻함을 안겨준다.

영화 <웨딩드레스>는 2010년 1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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